[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주관하는 ‘2017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이 오는 4월 28일까지 공모 대상자를 모집한다. 올해부터는 기존 여성생명과학상에서 여성과학자상으로 명칭을 바꿔 보다 다양한 분야의 여성과학자들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로레알코리아는 국내 여성과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공동으로 우수 여성과학자를 선정해 시상해 왔으며, 지난 15년 동안 총 5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여성 과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은 우수 여성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유도하고, 젊고 유능한 여성과학자들을 선발해 이들이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 있다.
새롭게 단장된 ‘2017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은 지원 가능한 분야가 확대됐다. 지난 15회까지 생명과학 분야의 여성과학자들만으로 지원 대상이 한정됐으나, 올해부터는 생명과학, 물리, 화학, 지구과학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 여성과학자들로 그 범위가 확대된다.
이번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공모는 학술진흥상과 펠로십 두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학술진흥상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국적의 여성과학자 중 활발한 학술 활동 및 뛰어난 연구업적을 보유하고, 국제적 영역에서 기여할 잠재력을 갖추거나 국내 과학분야에서 여성과학자의 역할과 위상 제고에 기여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펠로십은 박사 후 과정(연구교수 포함)에 있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학위 취득 후 5년이 경과하지 않았으며, 국내에서 이뤄진 연구로 우수한 연구업적을 보유했거나, 성장 잠재성이 충분한 한국 국적의 여성과학자를 대상으로 한다.
제출서류는 마감일 4월 28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모집 요강 및 추천서 양식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의 최종 수상자 시상식은 오는 6월 27일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학술진흥상 수상자 1명에게는 상패 및 부상 2천만원, 펠로십 수상자 3명에게는 상패 및 부상 각 5백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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