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최성 고양시장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에 대한 견해를 내세우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름을 알렸다.
최 시장은 3일 CBS 주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에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참여했다.
김대중 정부 당시 외교안보수석비서관실 등에서 근무한 최 시장은 이날 사드 배치와 관련해 “민주당 집권에 중요한 과제”라며 “국회 비준동의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법적 판단을 당이 요청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문 전 대표에게는 새 정부 출범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초당적 방미단을 꾸려 사드와 주한미군 분담금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미 행정부와의 일괄 타결을 시도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최 시장은 안 지사가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게 정계은퇴를 요구했던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과의 대연정이야말로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원칙에 정면 위배되지 않나”라며 날을 세웠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이 시장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최 시장은 이날 합동토론회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2위까지 오르는 등 주목을 받았다.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