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요양병원이 입주해 있는 부산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노인 환자 156명 등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후 4시 28분경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9층 건물 지하 기계실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건물 지상층에는 운동시설과 학원이 있고 7~9층에 요양병원이 입주해 있다. 이 요양병원에는 노인 156명이 입원해 있었다.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11분 만인 오후 4시 39분께 진화작업을 마쳤다. 대피 과정에서 5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손가락 등에 가벼운 부상을 당했지만 전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지하 기계실을 시작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요양병원 노인환자 156명은 인근 병원 9곳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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