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속도 내는 軍…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절차 진행

‘사드’ 배치 속도 내는 軍…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절차 진행

기사승인 2017-03-04 05:38:10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군의 한 관계자는 성주군 등과 협의를 거쳐 성주골프장의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 절차는 이르면 1~2주 안에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군사시설 보호와 작전 수행 등을 위해 지정되는 구역으로 민간인 출입과 사진·영상 촬영 등이 제한된다.

지난달 북한이 북극성 2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는 등 핵·미사일 위협 강도를 높임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은 사드 배치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군 당국은 지난달 28일 성주골프장을 롯데그룹으로부터 넘겨받은 직후 현장에 경계 병력을 배치하고 울타리와 철조망을 설치했다. 주한미군 측은 기지 공사 등을 앞두고 현장 실측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부지를 주한미군 측에 공여하기 위한 협의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중순경 배치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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