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테라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오는 22일 그랜드 오픈

'하늘 위 테라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 오는 22일 그랜드 오픈

기사승인 2017-03-14 15:05:28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롯데월드는 오는 22일 지상 500m의 국내 1위, 세계 3위 높이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 SKY)’를 그랜드 오픈한다. 서울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한 눈에 펼쳐지는 전망대는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가시거리가 최대 40km까지 나와 인천 송도와 서해까지 관망이 가능하다.

지하 1층과 지하 2층 그리고 117층부터 123층까지 총 9개층으로 구성된 롯데월드타워는 시간당 9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 2대가 상하로 붙어서 동시에 운행하는 더블데크 형태인 ‘스카이셔틀’을 이용해 1분(60초)이면 도착해 관광객의 편의를 돕는다. 

가장 핫한 장소는 118층에 위치한 ‘스카이데크’로 시야가 확 트여 조망이 단연 뛰어나다. 120층(486m)에 자리잡은 ‘스카이테라스’는 창을 통해 보는 전경이 아니라 야외에서 풍광을 시원하게 즐기며 색다른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전망대 최고층인 123층에는 프리미엄 라운지 바인 ‘123 라운지’가 위치한다. 낮에는 애프터눈 티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카페로 운영되고, 저녁에는 라운지로 변해 석양빛에 물든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총 3개 항목에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지상 478m(118층) 높이에 시공한 ‘스카이데크’는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로, 496m(지하 2층부터 121층 구간)를 분속 600m로 운행하는 ‘스카이셔틀’은 ‘최장 수송거리와 가장 빠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두 가지 항목이 공식 기록으로 인증됐다.

478m 높이의 유리바닥 ‘스카이데크’는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아찔하고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한다. 45mm의 접합 강화유리로 제작된 ‘스카이데크’는 ㎡당 1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쉽게 말해 체중 75kg인 사람 222명까지 동시에 올라갈 수 있으니 코끼리라도 스카이데크에서 서울 구경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남한산성뷰’의 매직 스카이데크는 불투명한 회색빛의 유리바닥이 스위치를 켜면 투명하게 바뀐다.

초속 10m로 빠르게 상승하는 ‘스카이셔틀’은 엘리베이터 내부 벽 3면과 천장에 설치한 15개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에서 재생되는 다양한 영상이 자랑이다. 하행 시에는 화려한 불꽃 향연을 주제로 한 영상이 재생돼 일품이다.

서울스카이 지하1층 외벽에 위치한 대형 미디어 월은 이목을 집중시키는 큐브쇼 ‘헬로 스카이’를 선보였다. 동서남북에서 보이는 롯데월드타워의 모습, 전망대에서 보이는 사방의 이미지, 서울스카이 층별 안내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사람이 다가가면 액션을 취하는 전망대 캐릭터도 등장해 자연스럽게 흥미와 관심도 유도한다.

서울스카이는 지하1층과 지하2층에서 입장 가능하다. 지하1층으로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원기둥에서는 한국의 전통적인 세계관인 음양오행설을 표현한 영상 ‘한국의 기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하2층에서는 더욱 다채로운 미디어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의 철골조 뼈대부터 타워 완성까지의 과정을 3D로 보여주는 ‘메가 컬럼’, 한국의 자연미와 세계속의 월드타워 관련 영상으로 화려하게 채워진 ‘전시존 미디어 월’, 신비로움과 상징성을 강조한 ‘수호목’, 한국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패턴, 문양, 기와 등으로 표현한 ‘한국의 건축미’ 등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미디어로 재해석했다. 

지상 층에도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시스템을 갖췄다. 117층과 118층에 설치된 ‘미디어 스탠드’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 사계절 변화 등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재현한다. ‘미디어 테이블’을 이용하면 미디어 스크린에 방문객이 선택한 방위의 전경 이미지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방향 정보를 토대로 서울 명소도 쉽게 확인 가능하다.

서울스카이는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위해 신경을 썼다. 피플카운트 시스템을 활용해 적정 수준의 입장객 수를 유지한다. 보안 강화를 위한 얼굴인식 시스템과 공항 수준의 검색대도 설치했다.  이 밖에도 엘리베이터, ‘스카이데크’, 야외 전망 공간인 ‘스카이테라스’ 등 전망대 곳곳에 보안요원과 CCTV를 배치해 실시간으로 상황에 대처한다.

앞으로 서울스카이는 올해 약 230만명의 입장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경우 잠실에 위치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과 함께 해외입장객 300만명을 포함해 연간 1200만명의 입장객을 기대할 수 있다.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이사는 “신규 콘텐츠 도입, 투어 프로그램 심화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사랑받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한국의 아름다움과 자부심이라는 콘셉트로 지어진 만큼 앞으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찬사를 받을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오픈 포부를 밝혔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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