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새누리당’ 태극기집회서 “조원진을 대통령으로”

친박 ‘새누리당’ 태극기집회서 “조원진을 대통령으로”

기사승인 2017-04-08 20:52:21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신당 새누리당 창당 후 첫 태극기 집회를 연 친박(친 박근혜) 단체들이 자유한국당 탈상 의사를 밝힌 조원진 의원을 대선 후보로 추대했다.

8일 대통령 탄핵 무효 국민저항 총궐기운동본부는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고 “새누리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진정한 민주국가”라며 조 의원을 소개했다.

조 의원은 대선 후보 수락 의사 대신 “종북 좌파, 얼치기 보수에게 정권을 넘기지 말자”는 외침으로 화답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조 의원은 “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다. 보수의 가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생겨야 한다”며 탈당을 알렸다.

조 의원은 또 “탄핵 주도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자유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민중민주주의로 가려는 종북 좌파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며 “머지않은 시기에 뜻을 같이하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 주최측은 조 의원을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저를 포함해 정광용, 변희재, 허평환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조 의원의 입당을 보고 일치단결해 조 의원을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추대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검찰의 박 전 대통령 3차 구치소 방문조사에 맞춰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서울 을지로-퇴계로-명동-숭례문을 돌아 대한문으로 향하는 행진을 진행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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