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서 ‘QLED TV 대세론’ 시동

삼성전자, 중국서 ‘QLED TV 대세론’ 시동

기사승인 2017-04-14 12:14:3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퀀텀닷 기반 ‘QLED TV’를 차세대 TV 대세로 본격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13일 중국 베이징 옌치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중국 전자상회(CECC)가 주관하는 ‘QLED 국제 포럼’에 참가해 QLED TV를 소개했다.
 
‘QLED의 빛이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하이센스, TCL 등 TV 제조사와 중국 정부기관, 학계, 궈메이·쑤닝 등 유통사와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리우위펑 전자상회 사무총장은 개막사를 통해 “퀀텀닷 TV는 중국 시장에서 2016년 60만대에서 2017년 120만대로 늘어나는 등 연성장률이 100%에 달하고 전 세계 판매량도 300만대에서 6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퀀텀닷 기술이 TV 산업의 주류가 될 것은 기정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퀀텀닷 소재업체인 나노시스가 QLED 우수성에 대해 발표하고 TV 제조사,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 학자들이 퀀텀닷 기술 발전 현황과 전략을 공유했다.
 
펑샤오강 저장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퀀텀닷은 현재까지 인류가 발견한 가장 좋은 발광 소재”라며 “퀀텀닷으로 가능한 순수한 색 표현력 밝기 등은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따라잡기 힘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궈메이, 쑤닝, 징동닷컴의 유통 활성화 전략 발표에 이어 우싱, 쭝바이, 탕바이, 슌디엔, 공마오 등 유통 채널을 비롯한 참석자이 QLED 대세화를 위해 협업하기로 하고 이를 알리는 선포식을 가졌다.

전병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무기물 소재인 퀀텀닷은 화면에 얼룩이 남는 번인 등의 수명 문제가 없으면서도 최고의 화질을 표현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소재”라며 “올해는 TV 업계가 함께 QLED TV 시장을 키우는 성장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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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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