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이마트가 장애인 채용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마트는 소외계층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장애인 채용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4월 서울시 장애인 취업박람회, 5월 신세계그룹 상생 채용박람회 등을 포함해 올 한 해 총 5차수에 걸친 장애인 특별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며,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늘어난 300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지난 2월에 진행된 2017년 1차 장애인 특별채용을 통해 64명의 장애인을 신규 채용했으며, 4월 12일 서울시 장애인취업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현재는 2차 장애인 특별채용을 진행 중에 있다.
지원서는 이달 25일까지 신세계채용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이 결정되면 6월 초부터 근무가 가능하다.
이와는 별도로 상대적으로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훈련 후 채용으로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초 장애인 고용 직무 확대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PP(Picking&Packing)센터 신규 직무를 개발했다.
이어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 3주 동안 이마트 성수점, 청계천점 등 4개 시범점포에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PP센터 패킹 직무 맞춤훈련을 실시했으며 소정의 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이마트는 2016년을 장애인 채용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신세계그룹 상생 채용박람회 개최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장애인 채용 부스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장애인 채용에 힘써왔다.
향후 본사 차원에서도 장애인 근로자의 근무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맹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장애인 채용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장 운영에 필요한 일자리와 장애인의 직무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고용을 확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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