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청와대는 16일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개최됐다. NSC 상임위는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비서실장,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제1차장,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멤버다.
NSC 상임위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배경에 대한 분석과 대처 방향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북한의 핵실험 등 다양한 형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와 미국 태평양함대사령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21분께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한미 군당국은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보고 정밀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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