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보험시장 4년새 11배 성장…지난해 판매액 92억

온라인 보험시장 4년새 11배 성장…지난해 판매액 92억

기사승인 2017-04-20 05:00:00
[쿠키뉴스=노미정 기자] 온라인 보험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온라인 채널의 보험 판매액은  92억69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보험상품 중 온라인 판매 비중은 4년새 11배로 확대됐다. 

1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보험의 판매금액은 92억6900만원으로 2012년(18억7900만원)에 보다 5배 늘었다. 

온라인 보험은 상품 가입의 모든 과정이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상품을 말한다. 대개 접속-▶검색▶비교▶구매 등의 과정을 거친다. 

전체 보험 판매액(11조344억3700만원)에서 온라인 채널의 비중은 지난해 0.084%(92억6900만원)로 여전히 크지 않다. 생명보험 상품 대부분은 보험설계사를 통한 대면모집(98.8%)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보험의 판매 비중 증감 추이만 보면 2012년 0.008%에서 지난해 0.084%로  4년 만에 11배로 확대됐다. 

판매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생보협회는 온라인 시장이 과거 암보험, 정기보험 등 간단한 보장성 보험에서 최근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저축성 보험과 변액보험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출범한 인터넷 전문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게 되면 온라인 보험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6월부터는 실손의료보험 온라인 전용상품이 출시된다. 이 상품은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대면 채널에는 체계적인 보장설계, 노후준비 등 전문 설계사를 통한 종합컨설팅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판매채널이 온라인과 설계사 채널로 양분돼 각각 전문화된 채널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noet85@kukinews.com
노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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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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