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내수색 3일째… 조사위, 발견된 휴대전화 3대·디카 1대 정보복원의뢰

세월호 선내수색 3일째… 조사위, 발견된 휴대전화 3대·디카 1대 정보복원의뢰

기사승인 2017-04-21 00:00:00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세월호 선내수색이 3일째 진행 중인 가운데 선체조사위원회가 20일 발견된 휴대전화 1대, 디지털 카메라 1대와 함께 전날 발견된 휴대전화 2대까지 총 4대의 정보복원을 민간전문 감정기관에 의뢰했다.

코리아샐비지와 해양수산부, 해경, 소방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은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핸 선내수색을 지난 18일부터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수색팀은 19일 팬텍 베가 기종 휴대전화 1대와 LG제품 휴대전화 1대를 각각 수거했다. 이어 20일에는 팬텍 베가 기종 휴대전화를 추가로 1대, 오후에는 디지털카메라 1대를 수거했다.

선체조사위는 산화방지를 위해 이들을 증류수에 담아 보관하다가 20일 민간전문감정기관에 디지털 포렌식(디지털 정보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2일 수거된 휴대전화의 분석작업도 역시 진행 중이다.

해당 분석을 의뢰받은 모바일랩 이요민 대표는 "2일 발견된 휴대전화의 복원 가능여부는 2~3주 가량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며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고는 있으나 가능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수색 과정에서 신발 6족(슬리퍼 4족, 운동화 2족)과 의류 5벌, 가방 1개, 전자기기 2개(변압기·휴대전화 배터리) 등 총 16점을 수거했다.

onbge@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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