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체육인 모임 '더불어스포츠포럼'의 일부 회원이 문재인 후보 지지 서명을 모아달라고 요청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었다.
JTBC는 21일 "체육계 관계자 20여명이 모인 '카톡방'에 지난 6일 문재인 후보 지지서명을 받아달라는 메시지가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메시지에서는 정해진 양식에 따라 서명을 받아 사진을 찍어 올리고 원본을 우편으로 보내달라는 구체적인 지시가 내려졌다. 또 100명이 한 사람 당 20명씩 받으면 2000명이 된다며 할당량을 정해주는 듯한 발언도 이어졌다.
메시지를 보낸 사람은 문재인 지지선언에 참여한 체육계 인사 이 모씨이나,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운동을 위한 서명이나 날인은 받을 수도, 받도록 지시할 수도 없다.
문재인 후보 측은 이에 관해 "해당 지지모임의 해산과 활동 중단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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