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진성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의 입장을 직접 물은 것이 뭐가 문제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앞서 지난 20일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문재인 민주당 후보가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2007년 11월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북한의 입장을 물었다는 취지의 문건을 공개했다.
이에 관해 진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SNS에 "북한인권결의안 문제가 제기된 2007년 11월은 10·4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직후다"며 "그런 시기에 북한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문제에 대해 북한의 입장을 직접 물어 정확한 의중을 파악하고 확인한 것이 뭐가 문제냐"고 말했다.
또 진 전 의원은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이 상대가 있는 거라면, 상대는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나올지 미리 예측해 보게 된다"며 "그 예측이 적중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상대의 의중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열하고 악랄한 색깔론 공세이자 제2의 NLL 북풍공작인 것"이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이 낡고 지루한 싸움을 해야 하는지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밝혔다.
진 전 의원은 문 후보 캠프의 TV토론단장을 맡고 있다.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