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383억원…전년 대비 82%↑

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383억원…전년 대비 82%↑

기사승인 2017-05-11 12:04:14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4438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2% 하락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2218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 반영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영향으로 뮤직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 1103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신규 게임 출시 부재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퍼블리싱 게임 매출 비중의 확대 PC 게임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0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업 성장세가 반영된 기타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한 312억원이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성장해 1333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53%다.

기타 매출은 887억원이다.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 하락했지만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12% 상승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지와 주요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관련 마케팅 활동으로 발생한 광고선전비와 로엔엔터테인먼트 편입 효과가 반영된 1분기 영업비용은 총 4055억원이다.

결과적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68억원, 전년 동기 대비 435억원 증가한 545억원이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에 매진하고 있다.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카카오톡 장보기’ 출시에 이어 올해 안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구매, 예약, 예매 등의 비즈니스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에서는 지난 2월 설립한 카카오브레인이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고 카카오 내부 AI 부문에서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 스마트 디바이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올해 광고 사업 부문에서는 3분기 중 정교한 타게팅이 가능한 신규 광고 플랫폼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게임 부문에서는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모바일 게임 ‘음양사’와 ‘카카오프렌즈’ IP(지적재산권) 게임을 하반기 중 선보인다. 1분기 305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카카오페이지는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하고 상반기 중 리워드형 광고 모델인 ‘캐시프렌즈’를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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