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케이블TV 가입자 증가세 전환

지난해 하반기 케이블TV 가입자 증가세 전환

기사승인 2017-05-11 12:30:55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지난해 하반기 유료방송 시장에서 종합유선방송(케이블TV) 가입자가 증가세로 전환하고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IPTV의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 결과와 시장 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총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962만2754명(6개월 평균)으로 집계돼 지난해 상반기 대비 89만명이 증가했다.

매체별로는 종합유선방송 1386만4821명(46.80%), IPTV 1259만3760명(42.52%), 위성방송 316만4174명(10.68%) 순으로 나타났다. IPTV 가입자 74만명 증가가 두드러지지만 직전 반기(약 86만명 증가) 대비 상승폭은 다소 줄었으며 상반기 2만7000명 감소했던 종합유선방송 가입자가 9만2000명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사업자별로는 KT 577만7175명(19.50%), CJ헬로비전 390만8595명(13.20%), SK브로드밴드 388만739명(13.10%), 티브로드 325만6897명(11.00%), KT스카이라이프 316만4174명(10.68%) 순으로 집계됐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상반기 대비 36만명 증가한 894만1349명으로 합산 시장점유율은 규제 상한선 33.33% 이하인 30.18%를 기록했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617만8561명(54.62%), 복수가입자 1092만1493명(36.87%), 단체가입자 252만2703명(8.52%) 순으로 집계됐다.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11만명과 공동수신 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52만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가입자 수와 시장 점유율은 방송법 8조, IPTV법 13조에 따라 특수관계자 시장점유율 합산규제의 저촉 여부 판단에 적용된다. 특정 유료방송 사업자는 해당 사업자와 특수관계자인 유료방송 사업자를 합산한 가입자 수가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수의 3분의 1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한 규제다.

미래부는 이번 산정‧검증 결과는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된 결과로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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