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카카오브레인, 인공지능 기업 스켈터랩스 공동 투자

​케이큐브벤처스-카카오브레인, 인공지능 기업 스켈터랩스 공동 투자

기사승인 2017-05-15 11:48:07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기술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카카오는 투자 전문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와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플랫폼 기업 스켈터랩스에 공동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대한 카카오브레인의 첫 번째 투자 건이다. 카카오는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업으로 인공지능 기술 역량의 확보와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보편화에 한걸음 다가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스켈터랩스는 구글코리아 R&D 총괄 사장을 역임한 조원규 대표와 글로벌 창업 경험을 보유한 구글, KAIST AI 랩(lab) 출신 인재들이 설립한 회사다. 인공지능의 핵심인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각 생활 영역에 필요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스켈터랩스는 소비자 접점에서 수집된 사용자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결합시켜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 메신저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개인화 솔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 데이터 수집, 유관 애플리케이션 개발, 다양한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로 취합한 영역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서비스를 개발하고 개발된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유관 정보를 업데이트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켈터랩스는 이미 자동화 라이프로깅 서비스, 항공권 예약 서비스, 판매정보관리(POS) 시스템, 챗봇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용자의 일상을 기록하는 자동화 라이프로깅 앱을 출시한 데 이어 개인 맞춤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업데이트 버전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며,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조건을 제안하는 항공권 예약 서비스와 주문, 지불 등 대규모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 기반의 POS 시스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챗봇을 위한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기계 학습과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주요 소비재와 유관 업종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스켈터랩스는 향후 특정 언어에 국한되지 않고 화자의 의도와 문맥상의 개체를 추출하는 다이얼로그 매니지먼트(DM) 개발에 힘써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용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어드바이저 기능을 강화하고, 음성과 영상신호에 대한 복합적인 인식‧처리 기술에 집중하는 동시에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환경을 통합하는 라이프로그 시스템을 구축한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검색, 콘텐츠, 대화형 서비스, O2O에 이르는 폭 넓은 사업과 AI 기술 개발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동시에 스타트업의 강점인 기술에 중점을 둔 사업 모델을 지속 추진해 전 세계 AI 기술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 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영역에서 AI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공지능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 체득한 사업 역량을 토대로 세계적인 AI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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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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