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국내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지난해 도입한 탑승형 VR 어트랙션 2종이 누적탑승객 100만명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월드는 지난해 11월말과 12월말에 도입한 ‘후렌치레볼루션2 VR’과 ‘자이로드롭2 VR’이 각각 70만명과 30만명의 누적탑승객을 기록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지난 3월 18일부터 오픈한 봄 시즌 축제 'VR 판타지아'의 열기도 뜨겁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국내 최대 규모인 17종 33대의 VR 어트랙션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5개 섹션으로 구성된 VR스페이스는 유료 운영존임에도 현재까지 3만명이 넘는 입장객이 다녀갔다.
‘VR스페이스’에서는 단연 ‘서바이벌 모탈블리츠’가 가장 인기가 높은 콘텐츠로 꼽힌다. 15분간 걸으면서 즐기는 슈팅 VR 게임이라는 콘셉트에 실감나는 그래픽과 스토리로 최상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5천여명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이 밖에도 무료로 진행된 ‘호러 VR’ 2종 ‘좀비워크’와 ‘좀비어택’도 일일 1,000명의 체험객을 돌파하며 VR 판타지아 축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30%가 중도 포기할 정도로 극한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어 젊은 사람들에게 유독 인기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야심차게 준비한 ‘조이로티(JOY LOTTY)’ 앱도 다운로드 수 2만6000건을 넘어서며 선전하고 있다. 인기 어트랙션에서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미니게임을 하고, 파크 곳곳에 숨어 있는 가디언즈의 표식을 찾으면 매직패스, 식음료 할인권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국내 테마파크에서 처음 시도해 보는 새로운 콘셉트이었던 만큼 초기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지만 결과적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중소개발사들과 함께 다양한 VR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 해외 판로 개척은 물론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 더욱 다양한 VR어트랙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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