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공지능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 구축

네이버, 인공지능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 구축

기사승인 2017-06-05 11:11:29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를 통해 기술 개발 확대에 나선다.
 
네이버는 이달 말까지 동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딥러닝에 필요한 원천소스, 학습 알고리즘, 사용 방법, 서비스 적용 결과 등을 통합한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딥러닝은 인공지능 학습법인 머신러닝(기계학습)의 한 분야로 인공지능이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반복 학습을 수행하도록 해 사람이 사물 등을 인식하는 것과 같이 추상적 결과를 분류, 도출해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네이버는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를 통해 관련 조직 연구 활용과 인공 지능 서비스 개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딥러닝이 적용된 자율주행, 쇼핑 검색, 사물 인식 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확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동반 성장, 기술 개선을 위한 외부 교류 확대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를 통해 축적해 온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합하고 다양한 사용자 서비스에 접목하기 위해 별도 TF(태스크포스)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서비스 상용화와 시장 경쟁력 확보 본격화를 위해 마련됐다.
 
딥러닝 학습 데이터센터에는 텍스트 입력 기반의 검색어 정보부터 소리, 이미지, 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검색 입력 정보와 이를 대응하는 학습된 배경 자료가 데이터베이스로 축적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자율주행 시에는 주변 환경의 사물 이미지를 인식해 위험 요소를 사전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특정 인물의 이미지를 검색 입력할 경우 인물의 성별, 연령, 인종, 표정 등 세분화 된 빅데이터를 최적으로 구분하는 딥러닝을 통해 사용자의 검색 요구에 가장 부합한 대응 정보를 제공하게끔 한다.
 
네이버 학습 데이터 구축 전담 부서는 정보 매칭 기술의 정확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도로 상황, 얼굴 인식, 쇼핑 등과 관련된 수십만 건의 자료를 분석한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기계학습 결과의 정확도를 100%에 가깝게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학습 데이터센터의 딥러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 기술 교류 확대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연구기관 협력, 학습용 공개 경진대회 등 다양한 외부협력 기회를 열어 놓는다는 방침이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 리더는 “다양한 환경의 사용자 인공지능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기관 등 외부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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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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