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호텔신라는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호텔신라 전통호텔 인허가와 관련 공무원에게 수억을 주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 관계가 다르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9일 호텔신라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임우재 전 고문이 서울시 중구청 공무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며 당사의 전통호텔 인허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으나 이는 단순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전했다.
호텔신라 측은 당시 임우재 전 고문은 삼성전기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시기로 호텔신라 경영에 관여할 위치에 있지도 않았고, 개인적으로도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호텔신라는 전통호텔 건립 사업을 2011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16년 3월에야 '4전 5기' 끝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는 것이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은 이후 4차례에 걸쳐 동 위원회의 의견을 받아 수정·보완했으며, 지난해 3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본 건에 연루된 공무원이 당사 사업장 소재지인 중구청 소속이었다는 점만을 들어 마치 당사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도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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