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측 “아들 학교폭력 사실과 달라…심려 끼쳐 죄송”

윤손하 측 “아들 학교폭력 사실과 달라…심려 끼쳐 죄송”

윤손하 측 “아들 학교폭력 사실과 달라…심려 끼쳐 죄송”

기사승인 2017-06-17 16:05:06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배우 윤손하 측이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윤손하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17일 “최근 불거진 SBS 8뉴스에 보도된 초등학생 폭력 기사 관련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최근 SBS ‘8뉴스’ 초등학생 폭력 보도 관련 입장을 담은 보도자료를 냈다.

씨엘엔컴퍼니는 먼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 다름이 있었다”며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 있던 상황은 몇 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으며, 방망이는 흔히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로서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나나 우유 모양 바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여러 차례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판명됐다. 단순히 피해 아이가 바나나 우유 모양을 한 물건을 아이들과 같이 확인하는 상황에서 살짝 맛을 보다가 뱉은 일이 전부였던 것”이라고 밝혔다.

씨엘컴퍼니는 “SBS의 뉴스에서 이런 구체적인 사실들을 양측의 대조 검토 없이 피해 아이 부모의 말만 듣고 보도했다는 사실과  피해 아이의 부모와 상담을 하던 담당교사 녹취가 악의적으로 편집돼 방송으로 나갔다는 점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윤손하의 대처와 관련해서는 “수차례 연락을 했으나 (피해 아이 부모가) 받질 않았고 문자로 계속해서 사죄의 말과 아이의 건강상태 등을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고 설명했다.

애초에 담임선생님의 조치로 아이들과 사과를 해 피해 아이를 포함한 아이들이 함께 잘 지냈지만 피해 아이 부모 상황이 해결되지 않았고, 10여 차례의 진술조사와 학교폭력위원회를 거쳐 ‘고의적이거나 계획적으로 이뤄진 폭력상황이 아니며 해당 조치 없음의 결정과 화해와 양보에 관한 권고사항’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피해 학생 부모의 요구 ‘치료비에 관한 부분’과 ‘아이들이 바디워시를 강제로 먹인 것을 인정하는 진술을 포함한 사과를 공개적으로 하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치료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불문하고 처음부터 당연히 책임을 지겠다 말씀드렸다”면서도 바디워시를 먹인 부분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아이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윤손하 자신의 공식입장도 함께 공개됐다.

윤손하는 “공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제 아이가 소중한 것처럼 남의 아이 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일이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이었다는 가벼운 생각과 행동으로 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명인이라는 저의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적은 추호도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윤손하는 “아이들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인으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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