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중심 음악 서비스 시장 요지부동…‘유튜브 뮤직’ 효과 미미

‘멜론’ 중심 음악 서비스 시장 요지부동…‘유튜브 뮤직’ 효과 미미

기사승인 2017-06-20 15:43:08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멜론’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 음악 서비스 시장에 과점 체제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이 20일 공개한 지난달 스마트폰 음악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1위는 멜론으로 549만명이 이용했다. 그 뒤로 ‘지니 뮤직’ 170만명, ‘카카오뮤직’ 156만명, ‘네이버뮤직’ 154만명, ‘엠넷’ 94만명, ‘벅스’ 86만명 순이었다.

멜론, 지니, 벅스 이용자수는 지난해 5월 대비 각각 13만명, 18만명, 12만명씩 줄었다. 반면 카카오뮤직은 10만명, 네이버뮤직은 12만명 이용자 증가세를 보였다. 엠넷 이용자도 약 5만명 늘었다.

그럼에도 이 같은 변화의 폭은 미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와이즈앱은 “지난해 11월 무료 음악 서비스 ‘비트’가 서비스를 종료한 후 멜론, 지니, 네이버, 엠넷, 벅스의 과점 형태로 사용자 변화가 미미한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는 지난해 5월 기준 147만명의 이용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한 ‘유튜브 뮤직’의 지난달 사용자도 39만명 수준으로 시장의 변화를 이끌기 부족하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올해 5월 한 달 동안 전국 2만2092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