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평창 5G 규격’ 국내 첫 표준으로 채택

TTA, ‘평창 5G 규격’ 국내 첫 표준으로 채택

기사승인 2017-06-28 15:49:39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KT의 ‘평창 5G 규격’이 28일 성남시 분당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된 ‘91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표준으로 채택 됐다.

KT는 평창 5G 규격을 지난 3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표준화 과제 중 하나로 제안했고 약 3개월에 걸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기술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표준으로 채택됐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1988년 설립된 정보통신 표준기관으로 현재까지 1만5000여건이 넘는 표준을 제정하고 보급했다.
 
평창 5G 규격은 KT가 삼성, 에릭슨, 노키아, 퀄컴,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결성한 ‘5G 규격협의체(5G SIG)’에서 2015년 11월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6월 완성한 5G 규격이다. 초저지연, 초고속 등 국제전기통신엽합(ITU)에서 규정한 5G 서비스의 주요 요구사항을 만족한다.
 
우리나라 첫 5G 표준규격으로 채택된 평창 5G 규격은 ITU가 5G 표준을 제정 완료하는 2020년까지 국내에서 진행되는 5G 시범 서비스를 비롯해 밀리미터웨이브 대역(28GHz)을 활용한 다양한 5G 관련 기술과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검증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학계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 전무는 “평창 5G 규격이 표준으로 채택돼 한국 5G 산업 확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KT는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2018년 성공적인 5G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어 5G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창 5G 규격 핵심 기술은 오는 1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글로벌 이동통신사 연합 협의체(NGMN)’의 ‘기술 구성요소 시험’ 프로젝트 5G 보고서에 최종 반영 됐으며 28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글로벌 이동통신사 연합 협의체 이사회를 거쳐 이동통신 표준화기구(3GPP)에 제출될 예정이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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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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