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위 로봇청소기 ‘에코백스’, 국내 상륙

중국 1위 로봇청소기 ‘에코백스’, 국내 상륙

기사승인 2017-06-29 14:46:59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글로벌 로봇청소기 브랜드 에코백스 로보틱스가 29일 서울 장충동 소재 호텔 그랜드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에코백스는 1998년 중국 쑤저우에서 설립된 이후 20년간 로봇 기술을 연구해온 로봇 전문 기업이다. 2006년부터 가전용 로봇 청소기를 제작·판매해왔으며 중국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 등 31개국에서 가전 로봇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2019년 중국 상하이 증시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에코백스 해외사업 총괄사장 겸 최고혁신경영자(CIO) 데이비드 첸,  한국 에코백스 공식수입원 에스티아이그룹 경중호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 유통 전략에 이어 신제품 자율주행 로봇청소기 2종과 유리창 청소 로봇 ‘윈봇 950’ 소개가 이뤄졌다.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CIO는 “한국 시장은 아시아 트렌드를 리드하는 시장이자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판단해 에코백스가 주력하고 있는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스마트함과 편리함을 겸비한 에코백스의 가전 로봇 제품들이 소비자에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 가전 로봇 업계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중호 에스티아이그룹 대표는 “최근 1인 가구,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편리하고 스마트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에코백스는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최적의 가전 로봇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국내 유통 전략과 관련해서는 “에코백스는 올해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으로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해 국내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국내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기획해 적극적으로 국내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에코백스는 옥션, G마켓, 신세계몰, GS샵, 11번가 등 온라인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며 다음달 첫 오프라인 매장을 펀샵 오프라인 스토어 강남점에 입점 준비 중이다.

에코백스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 신제품 ‘디봇 M86’은 진공청소에 물걸레질 기능이 더해진 것이 특징으로 걸레질에 필요한 물의 양을 스스로 조절, 적당량만을 공급하는 ‘OZMO’ 기능이 탑재됐다.

특히 제품에 내장된 300ml 용량의 물탱크는 청소 도중 별도로 물을 채우지 않아도 오랜 시간동안 걸레질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 대기 중에 섞인 먼지, 꽃가루, 진드기, 곰팡이 등을 걸러내는 필터도 탑재했으며 스스로 청소 공간의 크기를 계산해 지정된 공간만 청소하는 ‘싱글 룸 인지 기능’으로 효율성도 높였다.
 
청소 용도에 따라 전환이 가능한 ‘브러시 전환 모드 기능’이 장착된 ‘디봇 M81 Pro’도 공개됐다.

카페트도 청소가 가능한 ‘메인 브러시’ 옵션과 동물 털, 머리카락 등을 제거하기 위한 ‘다이렉트 흡입’ 옵션을 지원한다. ‘집중 청소모드’ 기능을 작동하면 제품의 흡입력이 30% 증가, 메인 브러시 작동 속도가 11% 빨라진다.
 
이번에 소개된 두 제품은 모두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접목됐다.

‘에코백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상 경계를 설정해 상황에 맞게 청소 영역을 조정할 수 있고 청소 모드, 주행 방법, 충전 등 제어부터 현 위치, 배터리 잔량 등 상태 확인까지 가능하다. 1주일에 최대 10회까지 원하는 청소 시간을 지정할 수 있고 제품이 시야에서 사라졌을 경우 신호음을 울려 제품의 위치를 알리는 ‘디봇 찾기’ 기능도 제공된다.

이 밖에 유리창 청소 로봇 ‘윈봇 950’은 작동 시 하단 청소 천과 독립적으로 회전하는 ‘스마트 드라이브’ 기능을 통해 이동 중에 발생하는 물자국과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신제품이다. 청소 도중 전원이 꺼져도 청소 위치를 기억하는 ‘클리닝 메모리’ 기능과 자동 창문 모양 인식 기능 등이 특징이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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