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이 4일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사태 해결을 위한 대통령 공약 이행 협조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희승 위원장(남원·임실·순창), 하정열 위원장(정읍·고창), 박재만 전북도당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김 장관을 만나 해양 공사 설립 등을 통한 군산조선소 회생안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군산조선소 중단 문제로 전북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해운과 조선, 항만, 펀드를 다루는 해양공사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현대 상선 선박펀드가 신조 결정한 발주물량 10척에 대한 군산조선소에도 배정도 필요하다"면서 "산업은행 등 금융위가 결정할 문제이지만 해수부 차원에서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도와달라"고 말했다.
새만금 항만 건립에 대한 정부 지원도 그는 김 장관에게 강력히 요청했다.
그는 "새만금사업이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조기 항만 건립도 필요한 만큼 민자 사업을 국비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군산항 준설토를 새만금 매립재로 활용할 경우 매립토 확보난을 해소할 수 있다"라며 "새만금 내부개발을 앞당길수 있도록 농어촌 공사 등 각 부처와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영춘 해수부장관은 "해양공사 설립문제는 필요하고,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비롯해 새만금 항만 건립과 김제·부안·고창 어업권 문제 해결 등을 위해서 해수부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도당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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