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로 키운 인공지능 스타트업 ‘컴퍼니 AI’ 인수

네이버, ‘D2SF’로 키운 인공지능 스타트업 ‘컴퍼니 AI’ 인수

기사승인 2017-07-07 13:21:49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네이버가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이하D2SF)’를 통해 발굴한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컴퍼니 AI’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컴퍼니 AI의 네이버 합류는 네이버 D2SF를 통해 스타트업 단계부터 직접 발굴·지원을 거쳐 인수까지 이어진 첫 사례다.
 
지난해 설립돼 AI 관련 기술을 연구·개발해온 컴퍼니 AI는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 D2SF로부터 입주 공간, 인프라 등을 제공받고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 프로젝트와의 미팅을 갖는 등 지원을 받았다.
 
컴퍼니 AI는 AI 학습방법론인 딥러닝 알고리즘과 최적화 연구, 기계 독해, 자연어 이해, 대화 모델 연구 등에 기반한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비스가 아닌 ‘연구형 스타트업’으로 보유한 AI 기반 대화 엔진 기술은 언어 의존성이 낮아 다국어 서비스에 공통으로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향후 컴퍼니 AI는 그 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으로 개발 클로바에 탑재될 핵심 기술에 녹여낼 방침이다.
 
또 클로바와의 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컴퍼니 AI의 독립법인을 유지하고 자체 연구·개발을 병행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시작부터 지켜봐온 컴퍼니 AI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술 스타트업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스타트업과 네이버가 함께 성장해나가는 사례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지훈 컴퍼니 AI 대표는 “D2SF를 통해 접한 네이버의 기업문화와 열정적인 업계 선배들의 모습에 합류를 주저하지 않았다”며 “클로바와 협업은 물론 컴퍼니 AI 에서 진행해오던 개발과 연구에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내외 우수 AI 기업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적극 진행해 클로바를 축으로 한 AI 생태계를 활성화 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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