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김성수 기자] 전북의 내년도 국가예산 6조원 이상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국회의원과 전북도, 시·군들이 총력전을 전개해 나가기로 뜻을 한데 모았다.
도내 국회의원을 비롯해 송하진 도지사 및 실‧국장, 14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7일 열린 '국회의원-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들은 기재부 단계에서 국가예산 증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적극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국가예산 편성과 관련해 기재부에서 2차 예산심의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달성을 위해 기재부가 예산반영에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쟁점사업을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한 뒤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도는 총 989건에 7조1590억원을 요구한 가운데 부처에서 5조6537억원이 반영(전년대비 1055억원 증액)됐다.
그러나 국가예산 6조원대 이상 달성을 위해서는 기재부 단계에서 4500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추가반영이 필요한 사업 4개 분야를 타겟으로 설정해 기재부 단계에서 증액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 협조를 구했다.
또 정부 추경이 국회에서 심사중에 있는 점을 감안, 대부분 풀(POOL)예산 형태로 편성된 추경예산이 전북도에 최대한 많이 배분될 수 있도록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예산심의 과정에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국가예산 확보 및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어느 해 보다 정치권과 도와 시군 공조가 절실한 만큼 유기적인 협력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내 국회의원들은 "전북 예산확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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