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옥시레킷벤키저는 10일 정부의 3차 피해조사에서 1단계와 2단계 판정을 받은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해 평생 치료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최종 배상안을 내놓았다.
이 배상안은 옥시 가습기 살균제 제품 피해자 및 가족의 의견을 반영하여 마련됐다고 옥시 측은 강조했다. 옥시는 상해 피해자에 대한 평생 치료비 지급 등 1, 2단계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옥시는 1~3차에 걸친 조사에서 1, 2단계 판정을 받은 모든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공정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배상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망으로 인한 심각한 정신적 충격, 영유아 및 어린이 상해 및 사망, 심각한 폐 손상 등의 특수 상황을 반영하여 상해 피해자와 복수의 가습기 살균제 제품 사용 피해자에 대한 평생 치료비를 포함했다.
옥시 가습기 살균제 1, 2 단계 피해자를 위한 배상 신청 접수는 7월 10일 월요일부터 시작되며 배상 방안의 세부 내용 및 배상 신청서는 옥시레킷벤키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상 신청을 하려면 해당 홈페이지에서 배상신청서를 다운 받은 후, 해당 신청서를 이메일이나 팩스 혹은 우편으로 송부하면 접수가 진행된다. 배상 신청 방법 및 자세한 사항은 당사 배상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및 확인이 가능하다.
옥시는 올해 3월 27일까지 발표된 정부의 3차 조사에서 1, 2단계 판정을 받은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배상안을 발표하고 배상 접수를 시작한 바 있다.
이어 박 이사는 “1, 2차 조사 1, 2단계 피해자와 가족 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배상을 진행하면서 가습기 살균제 이슈는 다수의 이해관계자와 복합적인 원인들이 얽힌 참사임을 알게 됐다. 향후에는 모든 주체가 참여해 장기적이며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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