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저렴한 가격에 미리 e쿠폰을 구입하고,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는 알뜰 소비형 ‘e쿠폰족’이 증가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휴가 시즌을 맞아 e쿠폰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의 경우 최근 2주간 영화 e쿠폰 판매가 전년대비 80% 증가했으며, 외식부페가 70%, 치킨이 39% 증가했으며, 옥션의 경우도 동기간에 커피·음료, 아이스크림·간식e쿠폰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0%, 55% 증가했다. G9 역시 최근 2주간 커피·음료 e쿠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20% 증가했고, 영화·뷰티·생활관련 e쿠폰은 50% 늘었다.
알뜰 e쿠폰족을 노리며 G마켓은 23일까지 ‘하드캐리 어썸딜’을 진행한다. 신라아이파크 면세점 적립금(20만원)과 선불카드(1만원), 회원등급 업그레이드(골드) 쿠폰을 단돈 100원에 선착순 10만장 판매하는 것으로 휴가 성수기에 맞춰 기획된 파격 프로모션이다. ‘하드캐리 어썸딜’은 판매 시작 당일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지난 10일 500원(정상가 2000원)에 진행한 쥬시 수박주스 e쿠폰은 준비된 수량 10만개가 12시간 만에 완판됐다.
옥션은 26일까지 SPC그룹 계열사 3사(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의 인기 아이스크림과 음료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빙수브랜드 할인 행사도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설빙 애플망고치즈설빙(9260원), 투썸플레이스 망고치즈케이크빙수(1만1180원), 이디아커피 녹차눈꽃빙수(8720원)를 할인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G9에서는 도미노피자 여름신제품과 인기 피자세트 e쿠폰을 30%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꽃게 온더 피자(L)’와 콜라(1.25L)세트는 2만4900원, ‘포테이토피자(L)’와 콜라(1.25L)세트는 1만8700원이다.
여름 간식으로 인기인 치킨 브랜드 e쿠폰도 다양하게 판매한다. 옥션과 G마켓에서는 중복을 맞아 치킨브랜드 15% 할인 행사를 23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업체는 굽네치킨, bhc치킨, 멕시카나치킨으로 굽네 갈비천왕+콜라(1.25L) 세트(1만5720원), 멕시카나 땡초치킨+콜라(1.25L) 세트(1만6570원), bhc 맵스터+콜라(1.25L) 세트(1만7000원) 등 인기 치킨세트를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다. G9에서도 치킨, 콜라세트를 15% 할인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bhc치킨 신제품 붐바스틱과 맛초킹,굽네치킨 고추 바사삭 등 종류도 다양하다.
위메프도 오는 31일까지 지역∙서비스 카테고리 내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3%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3% 추가 할인은 위메프 지역∙서비스 카테고리 내 맛집, 뷰티, 여가∙체험 등 1800여개 상품에 적용된다. 대표 상품으로 힐링카페 미스터힐링, 121개 지점 카맨샵 엔진오일 교환권, 방탈출카페 이용권, 놀숲 만화카페, 제주렌트카 등이 있다.
추가 3% 할인쿠폰은 기간 내 1회 사용 가능하다. 1원 이상 구매 시 3% 할인 적용이 되고,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가능하다. 위메프 검색창에 ‘3% 쿠폰’을 검색하면 적용 가능한 상품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위메프 모바일 앱 메인에서 지역∙서비스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최저가 이벤트 배너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위메프는 "지역ᆞ서비스 상품을 담당하는 O2O사업부의 6월 월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며 "소셜커머스로 시작한 이커머스 기업들이 지역ᆞ서비스 상품을 철수하거나 축소하는 것과는 다른 행보"라고 평가했다.
위메프는 작년 9월 지역사업부의 명칭을 ‘O2O사업부’로 변경하고 ‘O2O 생활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올해 6월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51% 성장하였고, 상품 수는 작년 6월 대비 3577개 증가한 7,034개로 104% 증가, 참여 업체 수 역시 작년 6월 대비 72.2% 늘어났다.
위메프는 수제 공예품 수업, 자격증 등 교육과 체험 서비스를 모아 선보이는 두잉(Dooing) 기획전, 선착순 쿠폰할인, 지역상품을 90원~990원에 판매하는 반짝세일 프로모션 등 지역ᆞ서비스 상품 이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위메프 O2O사업부 하재욱 부장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플랫폼으로서 어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위메프 O2O사업부는 지역ᆞ서비스 상품의 다양화를 기반으로 위메프 지역ᆞ서비스 카테고리를 ‘O2O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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