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고민형 기자] 지능형 축사관리 핵심기술인 ‘소의 지능형 승가검출 기술’이 국산화 될 전망이다.
1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자체 개발 ‘소 지능형 승가검출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했다.
현재 축산 농가는 소 개체별로 정확한 시기에 인공수정을 해야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규모가 대형화됨에 따라 일일이 눈으로 관찰해 발정시기를 확인해야 하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세계적으로 생체정보를 활용한 소 발정과 사료급여 관리, 질병확인 등 축사 주요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외국시스템이 국내에 보급되고 있다.
이에 농진청이 자체개발한 ‘소의 지능형 승가검출 기술’을 지난달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 완료했으며, 내년에 제품화될 예정이다.
사육마릿수가 많은 농가, 축사와 주택이 멀리 떨어져 관찰 방법만으로 발정발견이 어려운 농가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 활동성과 되새김, 휴식 등 생체정보 활용 축사관리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국내 수입 외국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 낙농과 박수봉 농업연구관은 "이 기술로 생체정보를 활용하는 다양한 핵심기술을 개발해 축산 생산성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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