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특정 정치 세력에 우호적 방송 만들려는 것 아냐”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 “특정 정치 세력에 우호적 방송 만들려는 것 아냐”

기사승인 2017-07-19 11:36:57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방송의 공정성을 정상화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19일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효성 후보자는 MBC의 현 상황과 관련된 의원 질의에 공영방송의 역할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방통위원장에) 취임하게 되면 위원님들과 외부 의견 취합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자는 ‘어떤 정권 하에서도 편향되지 않는 언론을 추구하는 것’이 자신의 언론에 대한 철학이라고 밝히고 “특정 정치 세력에게 편향되고 우호적인 방송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다. 바로잡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공영방송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는 현 상황을 지적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이날 MBC 사장 임기와 관련된 의원 질의에 “강제 퇴직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지만 결격 사유가 있다면 법과 절차에 따라 위원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의 학자 시절 성향을 들어 편향된 언론관을 갖고 있다는 점을 반복 지적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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