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명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꾼다

‘미래창조과학부’ 명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꾼다

기사승인 2017-07-20 11:27:36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명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바뀔 예정이다.

20일 여야 4당은 이 같은 정부조직법 개정 관련 내용에 합의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차관급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명칭은 옛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의 정체성을 모두 담은 현 미래창조과학부의 담당 분야를 표현한다. 또 미래창조과학부라는 명칭이 추상적이고 모호하다는 점에서 보다 구체적인 업무 영역을 나타내기도 한다.

특히 과학기술계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 명칭이 반 과학적 계열로 분류되는 ‘창조과학’을 연상시키기도 한다는 점에서 거부감을 드러내 왔다. 이에 따라 새로운 명칭으로의 변경은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또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 정권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창조경제’ 업무가 제외된 점도 더 이상 미래창조과학부라는 명칭을 사용할 당위성이 없는 이유로 꼽힌다. 기존 창조경제 업무에 해당하는 스타트업·벤처 진흥 정책은 새로 생기는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야는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과 관련된 국가재정법, 과학기술기본법 등 법안의 조속한 심사에도 합의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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