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완주=배종윤 기자]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3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이 건립된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청년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에 건설하는 도심형 아파트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선정 심의회를 열고 삼례 행복주택의 필요성 및 후보지 적정성을 검토해 참석한 심의회 위원 전원 의결로 완주군 삼례가 행복주택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삼례 행복주택에는 300세대 규모에 총사업비 300억 정도가 투입될 수 있게 됐다. 사업비는 정부재정 30%, 기금 40%, 나머지 30%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입주예정자가 부담하게 된다.
군은 올해 말까지 설계 및 사업계획승인을 완료하고, 2018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0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삼례 행복주택 건설 예정지는 최근 신축한 삼례읍 행정복지센터, 우석대학교, 삼례 터미널, 이전 예정인 삼례중 ·여중 부지와 인접하고 있으며, 특히 완주산업단지와 익산으로의 교통도 편리해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앞서 완주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복주택 건설을 적극 추진해왔다.
협약을 통해 군은 행복주택의 부지(군유지)를 제공하고, 설계·시공·사후관리 등 업무 전반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가 담당하기로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행복주택 공모사업 선정으로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미래의 꿈을 키우는 청년층의 주거불안 요소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며 “삼례 행복주택이 안정적인 디딤돌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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