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트렉스타 아쿠아트레킹화 코브라 썸머 2.0 신어보니…휴가철 야외활동에 딱

[체험기] 트렉스타 아쿠아트레킹화 코브라 썸머 2.0 신어보니…휴가철 야외활동에 딱

기사승인 2017-07-22 05:00:00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출시된 트렉스타의 아쿠아트레킹화 코브라 썸머 2.0을 신어 봤다. 맨발로 신는 이 운동화형 트레킹화는 울퉁불퉁한 돌이 많은 산이나 계곡에서 물놀이하는 데 특화돼 있다. 암벽을 디뎌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확실히 지지해준다. 배낭을 매고 며칠씩 이어지는 트레킹을 떠나거나, 야외 캠핑을 계획할 때 필요한 친구가 될 수 있다. 

 기자가 신어본 것은 브라운 모델로, 겉으로 보는 인상은 등산화처럼 살짝 투박해 보이지만 단조롭지 않게 주황색 선과 함께 맵시를 냈다. 만져 보면 단단한 신세틱 재질과 망사처럼 된 여름용 매쉬 소재가 혼재돼 있고, 안으로는 부드러운 네오플랜 소재로 마감처리가 돼 있다. 신어 보니 ‘코브라’라는 이름처럼 발목과 발등을 폭 감싸 줘 안정감을 준다. 여기에 여름용 옆 트임으로 기능성과 멋을 잡았다. 

 실제로 산에 갈 때 착용하니 무거운 등산화를 신는 것보다 훨씬 발이 편안했다. 신발 앞부분이 고무로 되어 있어 앞부분에 힘을 가하게 되는 어떤 환경에도 크게 무리가 없고 발가락을 보호해 준다. 발가락 쪽까지 올라오는 밑창도 계곡의 거친 암반을 디뎌도 무리 없도록 도와준다. 

 또 이 신발에는 보아 다이얼이 적용돼 발등부터 발목까지 감싸 주어 편안함을 더해준다. 다이얼을 돌려 쉽게 끈을 조이고, 신발을 벗을 때는 ‘똑딱’소리가 날 때까지 다이얼을 빼 주면 편안하게 벗을 수 있다. 이 다이얼 때문에 물 속에서도 잘 벗겨지지 않아 안전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물에 담갔다 빼도 물 빠짐 구멍을 통해 물이 빨리 빠지고 잘 마르는 편이다. 시원한 느낌을 유지해 주는 냉감기능소재를 적용해 텁텁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물에서 물놀이하다가 바로 트레킹이 가능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뒤쪽 뒤꿈치가 높이 올라와 가끔 물집이 잡힐 때도 있었다. 맨발에 신는 것인 만큼 뒤꿈치가 조금 더 낮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게는 270mm 기준 339g으로 아주 가볍지는 않은 편이다. 그렇지만 등산화 무게에 비하면 감수할 만하다. 가격은 15만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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