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Q시리즈’ 두 번째 모델 ‘Q8’ 공개…중가 시장 적극 공략

LG전자, ‘Q시리즈’ 두 번째 모델 ‘Q8’ 공개…중가 시장 적극 공략

기사승인 2017-07-24 11:34:12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LG전자가 ‘준프리미엄’ 수식어를 달고 선보인 ‘Q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 ‘Q8’을 공개했다. 프리미엄 제품군에 적용한 기능을 적극 적용해 중가 제품 시장을 공략한다.
 
LG Q8은 5.2인치 QHD(2560x1440) 해상도 화면에 하이파이(Hi-fi) 사운드, 전후면 광각 카메라 등 동급 최강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다. 여기에 앞서 선보인 Q6에서 빠졌던 방수방진, 지문인식 등 편의 기능도 대거 적용했다. ‘어반 티탄’과 ‘스윗 핑크’ 2가지 색상으로 다음달 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Q 시리즈 제품군을 강화해 프리미엄 제품군 G·V 시리즈와 실속형 제품군 X 시리즈의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Q8을 계기로 중가대 스마트폰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Q8는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강점으로 꼽히는 사운드 기능을 계승한다. 쿼드 DAC 탑재가 대표적이다. DAC이란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 스마트폰에는 칩 형태로 탑재된다.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더 많이 줄여 준다. 쿼드 DAC은 4개의 DAC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해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다.
 
또 Q8은 32비트 고해상도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고 ‘MP3’와 같은 일반적인 음원 포맷뿐 아니라 ‘FLAC’, ‘DSD’, ‘AIFF’, ‘ALAC’ 등 하이파이 음원 포맷을 지원한다. 업비트, 업샘플링 기능을 통해 스트리밍 음원도 최대 32비트까지 재생한다.
 
카메라는 전후면 모두 광각 촬영을 지원한다. 후면에는 78도 화각의 1600만 화소 카메라와 135도 화각의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갖췄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최대 120도 화각까지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 보정 기능도 내장했다.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기능과 디지털 이미지 보정(DIS) 기능까지 더해 안정적인 녹화 환경을 구현한다. 프리미엄 모델에서 선보인 ‘비디오 전문가 모드’도 적용된다.

여기에 IP67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돼 수심 1m에서 30분 간 방수가 가능하며 외관에는 가볍고 내구성이 높은 알루미늄 합금과 폴리카보네이트 등 소재를 적용했다. 후면 중앙 홈버튼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내장됐다.

이 밖에도 휴대전화를 켤 필요 없이 시간, 요일, 배터리 상태, 문자 알림 등 맞춤형 정보를 항상 표시하고 기능 바로가기를 지원하는 보조 디스플레이 ‘세컨드 스크린’을 탑재했다. 세컨드 스크린 역시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특징 중 하나로 선보인 기능이다.
 
사양을 보면 퀄컴의 ‘스냅드래곤 820’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 4GB RAM을 갖춰 프리미엄급에 준하는 성능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3000mAh 용량을 내장한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은 “Q 시리즈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기능과 디자인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한 제품군”이라며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탁월한 편의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기능을 즐기고 싶어하는 실속파들을 위한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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