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프리미엄 햄 인기에…프리미엄 통조림햄 '피캠' 2종 출시
이마트에서 올해 1~6월 이마트 통조림햄 매출은 2년 전인 2015년 상반기 대비 2.8%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프리미엄 햄은 인기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코크 제주 흑돼지햄’의 경우 1~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지난해에는 30%, 올해에는 25% 가량 매출이 증가하는 등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얼리지 않은 통돼지를 사용한 프리미엄 통조림햄 ‘피캠(Pkam)’을 전국 점포와 이마트몰에서 24일 본격 출시한다. 피코크와 햄의 합성어로 이번에 이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구워서 밥과 함께 먹기 좋은 ‘피캠(200g/3780원)’과 후추, 생강 등 다양한 향신료를 가미해 찌개나 전골과 잘 어울리는 ‘피캠 아메리칸(200g/,780원)’ 2종이다. 피캠(2종)은 일반적으로 냉동육을 사용하는 타 통조림햄과 달리 얼리지 않은 100% 프랑스산 냉장 생돈육을 원재료로 사용해 육즙이 손실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아 경쟁 제품 대비 최대 20% 이상 단백질 함량이 높다.
홈플러스, 지역맥주로 수입맥주 넘는다
수입맥주에 역전되며 주춤했던 대형마트의 국산맥주 판매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전체 맥주 판매 중 국산맥주의 판매비중이 55%를 기록하며 3개월만에 다시 수입맥주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국산맥주 판매량이 수입맥주를 앞장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만이다. 이 같은 국산맥주의 부활에는 홈플러스가 발굴해낸 ‘지역맥주 3총사’의 역할이 컸다. 지난달 출시된 해운대맥주는 신제품 맥주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높은 매출구성비를 보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홈플러스의 강서맥주 판매량도 전월 대비 20.1% 증가했으며, 달서맥주 역시 27.3% 늘었다. 한편 홈플러스는 올 여름 중소 맥주 제조사가 개발 중인 지역맥주를 추가로 들여와 전국 매장에서 판매, 지역맥주 라인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판로개척 지원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로컬채소 키운다...올해 말까지 100개로 늘려
롯데마트의 올해 상반기 로컬채소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83.6% 증가했으며, 월 평균 매출도 전년보다 약 20% 늘어나는 등 로컬채소 매출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로컬채소가 일반 채소에 비해 이동거리와 수확에서 입고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 신선함에 차별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전국 15개 농가조합이 생산한 45종의 로컬채소를 65개 점포에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상추, 시금치, 열무 등 선도에 민감한 잎채소를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올해 말까지 로컬채소 운영 점포 수를 65개에서 100개로 늘리는 동시에 현재 채소 매출에서 6.7% 정도 차지하고 있는 로컬채소 매출 구성비를 15.0%까지 2배 이상 높인다는 목표다. 예전에는 품목과 생산자를 발굴하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생산자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상품 다양성을 확보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열대야 고맙다"…G마켓, 심야쇼핑 증가
G마켓이 올해 서울 첫 열대야가 시작된 이후 열흘(7/11~7/20) 동안의 심야시간대(21시~03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열대야가 아니었던 전주 동시간 대비 전체 판매량이 15% 이상 증가하는 등 심야쇼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동시간 대비 판매증가폭이 가장 컸던 제품은 속옷으로, 3배 이상(226%) 판매량이 늘었다. 2위는 음반(207%), 3위는 여행상품(110%), 4위는 식품(104%), 그리고 5위는 도서(73%) 였다. 남성은 엔진오일(1100%), 시계(342%), 음반(221%), 호흡/수면 건강관리용품(200%), 도서(188%)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속옷(221%), 스마트 헬스케어(214%), 여성용품(180%), 도서(167%), 연극 티켓(147%)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올해와 작년의 열대야 심야시간대 판매량을 비교해 보면 야식 e쿠폰 판매량이 작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스크림/간식 e쿠폰은 7.7배 이상(671%), 치킨/피자/족발 e쿠폰은 5.4배(439%) 증가했다. 냉수매트(400%), 핸디용선풍기(364%) 등 상대적으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절전형 계절상품 판매도 4~5배 가량 더 팔리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 손질채소와 냉동과일 판매 '인기'
티몬은 7월 슈퍼마트 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을 맞아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손질된 채소와 냉동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20~30대를 중심으로 해 찜통더위가 한참인 7월 1~20일 판매된 간편손질채소는 더위가 찾아오기 전인 4월 동일기간 대비 102% 상승했다. 생과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먹기가 편리한 냉동과일 역시 인기를 얻고 있다. 4월 대비 7월 냉동과일 매출은 219% 급상승했다. 특히 20대의 냉동과일의 구매 비중은 21%를 차지했다. 20대가 선호하는 냉동과일은 블루베리와 망고, 딸기 순이다. 티몬 슈퍼마트에서는 소포장 간편손질채소 16종을 판매하고 있다. 용량은 50g부터 600g까지 다양하다. 국내산 감자, 양파, 애호박, 청양고추 4가지로 구성되어 찌개에 넣기 알맞은 크기로 다듬어 포장된 간편야채 120g이 1590원에 판매된다. 감자, 당근, 양파로 구성돼 카레용으로 깍둑썰기된 150g 채소는 1,680원이면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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