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로 다시 태어난 미래부…새로운 ‘4차 산업혁명 사령탑’ 출범

‘과기정통부’로 다시 태어난 미래부…새로운 ‘4차 산업혁명 사령탑’ 출범

기사승인 2017-07-26 16:44:03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전 정부에서 과학기술·ICT(정보통신기술) 주무 부처로 출범한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날부터 정부조직개편 시행에 따라 명칭을 변경한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장·차관, 간부, 노조·직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과기정통부로 부처명이 변경됨에 따라 영문 표기도 기존 ‘Ministry of Science, ICT and Future Planning(MSIP)’에서 ‘Ministry of Science and ICT(MSIT)’로 바뀐다. 홈페이지 주소 역시 변경된 영문 약자를 사용한다.

조직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과학기술전략본부(실장급)를 ‘과학기술혁신본부(차관급)’로 격상시켜 범부처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하고, 과학기술혁신본부의 R&D(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 정책 기능 강화를 위해 ‘성과평가정책국’과 ‘평가심사과’가 신설됐다.

기존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 등 업무가 포함된 ‘창조경제’ 기능은 창조경제기획국(정원 50명)을 신설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전체 정원도 기존 816명에서 39명 줄어 777명이 됐다.

새로운 과기정통부 명칭은 옛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의 정체성을 모두 담아 보다 구체적인 업무 영역을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미래부는 명칭이 추상적이고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또 창조경제 업무의 이관으로 더 이상 부처명에 ‘창조’라는 표현을 사용할 당위성도 사라졌다.

한편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1일 취임사를 통해 ‘과학기술혁신 컨트롤타워’와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 역할을 강조하며 조직문화의 ‘환골탈태’를 공언한 바 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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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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