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북한 미사일 도발에 목소리 높여…내일 국방위 회의 소집

국회, 북한 미사일 도발에 목소리 높여…내일 국방위 회의 소집

기사승인 2017-07-30 17:49:00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사일 도발에 국회가 이를 규탄하며 상임위 소집 등 대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로 동북아와 한반도 안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방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개최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임시배치 결정 등 대응을 존중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일부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와 사드 배치 즉각 완료, 국제 사회와 유기적 공조로 진정성 있는 대책·정책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기자회견에서 “대북 접근 전략이 이제 달라져야 한다”며 “확고한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관련해 미국과 협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대북정책과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 등을 논한 바른정당 소속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포대의 추가 배치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문재인 정부의 베를린 구상에 대한 답변”이라며 수도권 방어를 위한 사드 추가 배치와 성주 사드 배치와 관련한 환경영양평가 생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는 31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보위와 외교통일위 등은 전체회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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