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7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결승전에서 폴란드에게 패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31일 오전(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그룹 결승전에서 폴란드(22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3(19-25 21-25 21-25)으로 패했다.

 

앞서 대표팀은 3주에 걸쳐 열린 조별리그에서 8승 1패를 거둬 1위로 조별리그 1-4위 팀이 겨루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전날에는 준결승에서 독일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의 대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에 걸쳐 폴란드를 대적했다. 조별리그 2주차 경기에서는 3-1, 3주차 경기에서는 3-0으로 승리했지만 이날 결승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폴란드는 높은 신장을 활용한 블로킹에서 14-8로 한국을 크게 앞섰다. 치열한 접전 끝에 1, 2세트를 내주고 3세트는 초반 우세를 보였으나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한편 이날 김연경 선수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5득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