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무주=배종윤 기자] 전북 무주군은 오는 7일 오후 4시 무주읍 전통문화의 집 대강당에서 '연극배우 김성녀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를 갖는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2017 명사 · 전문가 초청 해피 365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으로, 연극배우 김성녀 씨가 40여년 간 이어온 자신의 무대와 예술, 그리고 인생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울 예정이다.
또 ‘봄날은 간다’를 비롯해 ‘어머니의 노래’, ‘살아있다는 건 아름다운 것’, ‘번지없는 주막’, ‘목포의 눈물’ 등을 노래로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하게 된다.
연극인 김성녀 씨는 여성국극 스타 박옥진 명창과 극작가이자 연출가였던 김향 사이에서 태어나 5살 때부터 천막극장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으며, 가야금 병창 인간문화재 박귀희 선생으로부터 사사를 받았다.
1976년 연극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한 김성녀 씨는 1986년 극단 [미추]를 창단, ‘마당놀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선보여 30년 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밖에도 뮤지컬과 창극, 영화, TV 드라마 등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1인 32역으로 출연했던 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이 최고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2012년부터는 국립창극단 예술 감독을 맡으며 제작자로서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무주군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를 통해 삶의 애환을 그리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연극인 김성녀 씨의 시원시원한 입담과 구성진 노랫소리가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것”이라며 “많은 군민들이 좋은 공연에 함께 하실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은 오는 11월 1일에도 노사연과 유열, 서울 재즈빅 밴드가 함께 하는 공연을, 29일과 30일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 김영숙 씨가 진행하는 신나는 예술 여행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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