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경기도 남양주 소재 산란계 농장 피프로닐 검출 등에 따라 15일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거친 뒤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4일부터 국내 계란 안정성 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및 민관 합동으로 T/F를 구성해 전수 검사 및 계란수급 등 대책 추진관련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날 0시부터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 살충제 전수 검사를 개시했고 3일 이내 조사를 완료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10개소)과 지자체 동물위생시험소(17개소) 등 검사 기관을 총 가동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전체 산란계 농장 전수 검사상황을 점검하고, 적합 농장에 한해서만 검사 증명서 발급 후 계란 유통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은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6개월 간 위반 농가로 관리)하고 농장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계란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과 동시에 양계협회, 유통업체 등과 협조해 수급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관계기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15일 중 20만 수 이상 대규모 산란계 사육농장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이를 통해 내일(16일)부터 평상시 계란 물량의 25% 정도가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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