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분더샵, 뉴욕 바니스 백화점에 정식 입점

신세계 분더샵, 뉴욕 바니스 백화점에 정식 입점

기사승인 2017-08-30 10:42:10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편집숍 ‘분더샵(BOONTHESHOP)’이 다음달 9월 글로벌 최대 패션시장 뉴욕에 진출한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편집숍 개념을 선보인 신세계 분더샵이 20여년간 쌓은 글로벌 소싱 안목을 기반으로 직접 상품을 기획해 처음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미국 최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정식 입점하는 분더샵은 직접 기획한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 200여종의 상품을 준비해 뉴요커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분더샵은 지방시, 셀린느, 끌로에, 발망 등 세계적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한 바니스 뉴욕 3층에 자리해 최고급 브랜드들과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미국의 ‘오프닝세레모니’, 프랑스의 ‘꼴레뜨’, 이탈리아 ‘10꼬르소꼬모’ 등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명 편집숍도 자체상품을 제작해 바니스 뉴욕, 헤롯, 라파예트 등 최고급 백화점에 입점했다.

신세계는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분더샵의 ‘럭셔리’ 이미지를 잘 담을 수 있는 모피와 캐시미어를 주력상품으로 택했다.먼저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모피는 안감을 없애고 니트 소재를 덧대어 무게를 줄임과 동시에 양면 착용도 가능하게 디자인 해 일상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도록 대중화를 꾀했다.

또 캐시미어 니트는 최고급 니트 브랜드 로로피아나 등에 쓰이는 이탈리아 최고급 원사를 사용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모두 제작, 디자인ㆍ품질 모두 최상급을 자랑한다. 

가격은 현지 프리미엄 상품들에 준하도록 밍크 24,995$, 양털 4,995$, 캐시미어 니트 1,195$ 등으로 책정했다.

한국 백화점만의 강점인 세심한 대면서비스, 상품소개 등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세계 분더샵 직원들이 뉴욕을 방문, 현지 직원들을 직접 교육하고 판매 노하우를 전달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분더샵을 뉴욕의 오프닝세레모니, 파리의 꼴레뜨와 같이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바니스 뉴욕 입점을 기반으로 유럽시장 진출도 모색하는 등 K패션과 한류 확산을 위해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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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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