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롯데마트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에 따른 운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긴급 운영자금을 추가로 수혈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31일 홍콩 롯데쇼핑 홀딩스가 중국 금융기관에서 차입하는 방식으로 중국 롯데마트의 2차 운영자금을 조달할 방침이다. 홍콩 롯데쇼핑 홀딩스는 중국 롯데마트 법인과 중국 롯데백화점 법인을 소유한 중간지주사다.
추가 차입 규모는 3000억∼5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롯데는 차입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차입 규모와 금리 등 자금 조달 세부조건은 오늘(31일) 중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 1차로 증자와 차입 등으로 긴급 운영자금 3600억원을 조달했으나 최근 이 자금이 바닥나면서 추가 조달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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