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거액의 미국산 무기 구매를 승인했다.
백악관은 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수십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무기와 장비를 구매하는 것을 개념적 승인(Conceptual approval)했다”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은 구체적인 내용과 경위는 설명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지난 1일 한·미 정상의 통화와 관련해서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억 달러의 미제 군사 장비에 대한 한국의 계획된 구매를 개념적으로 승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백악관과 달리 청와대의 한·미 정상 전화통화 브리핑에는 미국산 무기 구매에 관한 언급이 없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으로 한반도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무기 구매를 압박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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