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9월 전반기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질 전망으로 밝히는 등 가을이 빨리 찾아왔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점차 커지는 환절기에는 메이크업이 들뜨기 쉽다. 피부가 외부의 온도 변화와 건조함, 찬바람에 노출되면서 푸석푸석해지고, 각질층이 형성되기 쉽기 때문이다.
때문에 환절기에는 메이크업을 위한 기초 스킨케어도 달라야 한다. 탄탄한 기초 스킨케어는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 바닐라코의 김강필 수석 아티스트는 “메이크업이 잘 받는 피부가 곧 관리가 잘 된 피부”라며 “촉촉한 기초 스킨케어는 메이크업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유해 환경으로 지치고 거칠어진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베이스 메이크업 직전에 발라 피부를 최적화하는 ‘부스팅 크림’ 등 보습과 피부 정돈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다. 건조한 환절기 날씨 수분 충전, 피부 장벽 보호로 완벽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 메이크업 직전 바르는 부스팅 크림 주목… 바닐라코 ‘디어 하이드레이션 부스팅 크림’
베이스 메이크업을 위한 최적의 피부상태로 만드는 것은 어느 단계 못지않게 중요하다. 피부상태는 계절에 따라 변하는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피부 속 수분을 꾸준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바닐라코는 메이크업을 위한 최적의 피부를 만들어 주는 새 아이템 ‘디어 하이드레이션 부스팅 크림(디어 핑크)’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그물 구조의 부스팅 수분막으로 피부 속 수분을 잡아주고 베이스는 끌어당겨 오랜 시간 매끈한 피부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메이크업 부스팅 크림이다.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바르는 아이템으로, 얼굴에 롤링하는 순간 워터 형태로 변하고, 얼굴에 밀착된 후에는 딥&핏(deep&fit) 부스팅 수분막이 만들어지는 트렌스포밍 포뮬러 제형이다. 한련초 등 천연 성분으로 자연스러운 핑크색을 구현했으며 상쾌한 느낌을 위해 허브 블렌딩을 적용했다.
◇ 피지 조절과 수분 케어를 한 번에, 비쉬 '놀마덤 스킨 밸런스 아쿠아젤 에센스'
피부에 쌓이는 노폐물도 메이크업 지속을 방해한다.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민감성 피부이고, 피부 수분 관리와 피지 조절을 함께 잡고 싶다면 조금 더 특화된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좋다.
프랑스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 '비쉬'(VICHY)는 지난 4월 '놀마덤 스킨밸런스 아쿠아젤 에센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산뜻한 아쿠아젤 제형으로 어느 계절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제품에 함유된 살리실산과 LHA 성분은 과도하게 분비되는 피지를 조절해주고 넓은 모공을 잡아준다. 또, '아쿠아토릴™'과 비쉬 온천수 성분이 트러블 피부에 부족할 수 있는 수분을 넉넉히 채워준다.
◇ 촉촉한 보습과 유수분 밸런스를 동시에, 라로슈포제 ‘세로징크 토닝 미스트’
환절기에는 속 당김도 쉽게 느껴지게 된다. 이때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주고 수분 보충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통해 메이크업 전 촉촉한 피부상태를 준비할 수 있다.
라로슈포제에서 작년 6월 출시한 '세로징크 세범 컨트롤 토닝 미스트'는 피지조절, 모공수축, 유수분 밸런스 유지 기능을 가진 징크 설페이트 트리플 솔루션으로 과도한 피지에 의한 메이크업 고민을 해결해 주는 아이템이다.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줌과 동시에 수분 공급 기능이 있어 촉촉하면서도 번들거리지 않은 피부를 만들어 준다. 이미 메이크업을 한 상태라면 기름종이 대신 가볍게 뿌려주어 피부 유분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 따가운 가을 햇살의 열기를 빼주는 키엘 ‘칼렌듈라 꽃잎 마스크’
하루 동안 자극 받은 피부를 관리, 정돈해주면 다음날 수분 손실을 막고 메이크업에 적합한 깨끗한 피부상태를 만들 수 있다.
키엘은 지난 4월 수작업으로 채집한 칼렌듈라 꽃잎 150장을 담아 만든 ‘칼렌듈라 꽃잎 마스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메이크업을 하기 전 얼굴에 발라 수분을 보충하고, 피부 손상을 케어하는 제품이다. 얼굴에 바르고 5분 후 씻어내는 워시-오프 마스크로, 알로에 베라 성분이 함유되어 보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따가운 햇살에 지친 피부를 위해 적극적인 피부 손상 개선 효과를 더했고, 파라벤, 인공색소 및 인공향이 없어 어느 피부에 발라도 순하게 작용한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