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신규 출점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21일 "현재 이마트가 처해있는 상황이 나쁘다"며 "내년에도 이마트 신규 출점은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체인스토어협회장인 이 대표는 이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형유통사업자와의 상생협력 발표를 위해 국회 정론관을 방문했다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올해 국내에서 신규 출점을 하지 않았으며 적자점포 등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재 남아 있는 6개 매장을 올해 내에 정리할 계획이다. 철수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반목관계에 있던 골목상권과 만나 대형마트 규제 등을 놓고 수시로 대화를 나누고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는 비효율 점포 개선에 힘쓰고 중국 사업은 상품 수출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