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중국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과 4000억원 규모 공급계약

토니모리, 중국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과 4000억원 규모 공급계약

기사승인 2017-10-19 11:43:30

토니모리는 19일 공시를 통해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물산운상유한공사 사옥에서 화장품 전문 유통 기업 DMX와 중국 내 독점판매 및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공시했다. 

이번 독점 판매 및 물품공급 계약은 토니모리가 자회사인 칭다오 법인으로 물품을 공급하고, DMX가 토니모리 칭다오 법인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중국 내 온·오프라인에 유통하는 내용이다. 

총 계약 규모는 5년간 23.5억위안이며, 한화로 약 400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토니모리 연결매출의 172%에 달하는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볼 수 있다. 토니모리는 향후 5년간 칭다오 법인을 통해 연결 매출을 달성하게 될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이번 계약으로 안정적인 중국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DMX는 토니모리의 제품을 중국 내에 유통하는 협력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그 동안 토니모리는 안정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위해 약 550여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완료 하였으며, 추가로 150여개 품목을 자회사인 중국 메가코스 등 OEM/ODM업체들로부터 공급 받아 총 700여개 품목을 중국 내 공식적인 채널로 유통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파트너와의 상호 협력으로 중국 내 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향후 토니모리 청도법인은 토니모리 제품의 중국 내 수입 및 조달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며, DMX는 별도의 협의를 통해 토니모리 심양법인이 운영 중인 직영점 및 가맹점의 제품 공급, 유통가맹점의 추가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채널에 대한 온·오프라인 유통은 DMX가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DMX(DI MI XIU 蒂谜秀)는 P&G 등 해외 여러 유수브랜드를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지닌 ‘바이 더 월드(Buy The World)’가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화장품 브랜드 소싱을 담당하는 LSC가 공동 출자로 설립한 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토니모리 해외사업부 중국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통 환경 변화가 빠른 중국 시장을 보다 정확히 분석하고, 상황에 맞게 새로운 유통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보다 많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토니모리 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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