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美 ‘워싱턴 경제 클럽’서 강연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美 ‘워싱턴 경제 클럽’서 강연

기사승인 2017-10-20 15:14:32

 
최근 용퇴 의사를 밝힌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재계 모임 ‘워싱턴 경제 클럽(Economic Club of Washington DC)’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그랜드 하얏트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권 부회장은 300여명의 재계 인사들에게 삼성전자 성장의 역사와 혁신, IT 업계의 변화 방향 등을 소개했다.

이날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1969년에 흑백 TV를 만드는  회사로 시작해 글로벌 IT 업계 선두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이런 성공의 바탕에는 창업자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IT 산업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5G(5세대 통신) 등으로 인해 혁신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이런 시점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핵심 부품에서의 리더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는 역량을 통해 이 시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워싱턴 경제 클럽 설립자이자 카일리 그룹 대표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CES를 주관하는 CTA의 게리 사피로 대표, 제로니모 쿠티에레즈 주미 멕시코 대사, 로버트 알브리튼 폴리티코 잡지 발행인 등이 자리했다.

1986년 글로벌 현안에 대한 시각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시작된 워싱턴 경제 클럽은 재계 인사를 비롯해 단체, 기업 등 700여곳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요 회원사로는 삼성전자, 구글, 아마존, 보잉, 엑손모빌, 타임워너, 시티그룹 등이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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