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중국에 이어 일본과의 관계 복원될 것"

이낙연 국무총리 "중국에 이어 일본과의 관계 복원될 것"

기사승인 2017-11-10 20:37:39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어려움은 있었지만, 최근에 중국과의 관계를 복원한 것 그리고 아마 연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일본과의 관계도 중국과 비슷한 방법으로 복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섬유의 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무역을 하는 분들께 국가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일은 바로 외국과의 관계를 좋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섬유산업은 영광스러웠던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된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섬유산업이 과거의 산업이 된 것은 결코 아니다"며 "섬유산업은 오히려 무궁한 가능성을 지닌 미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오늘 '섬유의 날'은 단일 업종 최초로 섬유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날을 기념해 지정됐다. 이것은 섬유산업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맨 앞에서 선도했다는 자랑스러운 증거"라며 "그런 영광의 주역들이 바로 섬유인 여러분"이라며 추켜세웠다.

이 총리는 "2000년대부터 섬유산업의 상대적 하향세가 두드러지더니 작년에는 처음으로 섬유산업에서 무역적자가 나기 시작했다"면서 "새로운 각오와 준비를 서두르지 않으면 앞으로 더 어려운 지경에 빠질지도 모른다. 섬유업계와 정부가 함께해야 할 일은 산처럼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추진할 기본적인 과제로 ▲설비체계의 선진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외국과의 관계를 좋게 하는 일 등 3가지를 꼽고, 관련 대책을 설명했다.

이 총리는 "4차 산업혁명은 섬유산업에서 먼저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는 이런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스마트 공장 보급을 비롯한 여러분의 설비체계 전환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또 "섬유산업은 소재와 디자인과 유통이 조화돼야 하는 선진산업이다. 기발한 신소재는 총알도 뚫지 못하는 옷이나 불에도 타지 않는 옷을 현실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며 "정부는 신소재와 디자인의 개발을 더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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