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겨울 대표 아이템 모피 대전을 연다. 행사 기간 고급 모피의 대명사 '세이블 모피'를 반값에 선보이는가 하면, 올 겨울 모피 트렌드인 롱모피도 대거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 17일 이틀간 압구정본점 별관 토파즈홀에서 '세이블&롱밍크 블랙 위크엔드'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근화모피·진도모피·근화모피 등 국내 브랜드와 케티랭·안나리사·보엔드파리스 등 해외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행사는 총 1200억원 규모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최고급 모피의 대명사인 세이블 모피를 50~80%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카드로 3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추가 에누리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또, 무릎을 덮는 길이의 '롱 모피'도 50~60% 할인 판매한다. 롱 모피는 복고 열풍이 이어지면서 올해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이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올해 모피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주요 모피 브랜드의 주력 상품의 길이가 지난해보다 약 25cm 가량 길어졌다.
지난해는 평균 길이가 80cm 수준으로 허벅지 중간 정도까지 내려오는 모피가 주력 상품이었지만, 올해는 무릎을 덮는 105cm 길이의 롱 모피를 대거 선보인 것이다. 성진모피의 경우 지난해 전체 상품의 5%수준이던 105cm 길이의 롱모피를 올해는 25%까지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11/16~19), 목동점(11/17~19), 무역점(11/22~26), 판교점(11/24~26)에서도 순차적으로 대형 모피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