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신라면세점이 2017년 3분기 1862억원의 매출과 24억17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올 1월 첫 흑자를 이룬 후 3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3분기 누계로는 4,777억원의 매출과 36억17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과 직전분기인 2분기 대비 25배 가량 급증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누계 108.9%, 3분기 76.4%의 신장을 이뤘다. HDC신라면세점의 3분기 경영실적은 현대산업개발의 3분기 실적 공시결과 밝혀졌다.
HDC신라의 3분기 실적은 중국 관광객 절벽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이룬 성과다. 이번 HDC신라면세점의 상반기 흑자 달성은 △ 비용 절감과 효율적 자원 배분을 통한 경영 효율화 △ 무리한 외형 경쟁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안정적 견실경영 △ 모기업인 호텔신라의 글로벌 수준의 MD 및 물류 경쟁력과 현대산업개발의 쇼핑·관광 인프라 개발 역량의 시너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성과로 평가된다.
HDC신라는 향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질적 향상을 꾀해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면서 견실경영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면세점이 들어선 아이파크몰의 전면 증축과 용산 주변부 개발에 따른 새로운 관광 컨텐츠 연계와 교통망 활용 등 곧 도래 할 관광산업의 회복 국면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